건강한 남녀가 결혼을 하여 정상적인 성 생활을 하고 피임을 하지 않는다면, 70~80%가 1년 이내 임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피임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1~2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을 불임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임신은 몇 번 하였으나 모두 유산이 되어 끝내 출산을 하지 못한 습관성 유산도 한방에서는 활태라고 하여 불임증의 범주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임은 대부분 여성의 문제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불임의 원인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4:6 정도로 남성 원인도 높으며
부부 둘 다 문제가 있는 경우도 15% 정도 이고, 그 외 양방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기능성 불임도 전체 불임의 35% 정도 입니다.
특히 해부학적으로는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나오는 기능성 불임의 경우 양방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니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부터 해보자고 하지만
자궁 내막의 착상환경을 고치지 않은 채 몸 밖에서 아무리 수정란을 넣어준들 소용이 없어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불임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봄이 되어야 개나리가 피고 생명이 잠에서 깨어나듯이 임신의 첫째 조건은 따뜻한 자궁입니다.
고여있는 썩은 물에 생명이 잉태되지 않습니다. 순환이 안되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순환이 되어야 아기집이 깨끗해지고 임신이 가능합니다.
도로가 막히면 차가 지나갈 수 없는 것처럼 나팔관유착과 같은 경우에도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기질적으로 막힌 경우에는 서양의학적인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
자궁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약재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뜸치료가 병행됩니다.
자궁의 어혈, 습담 등을 청소하는 약재를 통해 아기집을 깨끗하게 해주고 순환을 돕는 침치료를 합니다.
자궁이 윤택하지 않아 착상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심리적 위축이나 긴장으로 인해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 과로와 체력저하로 인한 경우 등 개인별 맞춤 약재가 들어갑니다.